엘디티, AIoT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전통시장·산단·골프장까지 확산”
겨울철 화재 예방 앞장 ...공공·산업 현장 중심으로 도입 확대 ‘설치가 빠른’ 화재안전 솔루션으로 현장 확산 가속”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겨울철 난방기기와 전열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겨울철(12~2월) 화재는 연평균 1만여 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이 시기 화재 사망자는 전체의 3분의 1 이상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라니냐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와 한파가 예보되면서, 전기 과부하 및 노후 배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엘디티(대표 정재천)의AIoT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 ‘SafeMate 4-in-1’이 전국 각지의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엘디티는 화재 사고가 잇따른 전통시장, 공공시설, 골프장, 전기카트 충전시설 등 화재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솔루션 구축과 도입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자체·공공기관·산업단지 등 현장의 안전 책임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SafeMate 4-in-1은 불꽃·연기·온도(정온·차동)를 동시에 감지하는 AIoT 기반 복합 감지기로, 기존 감지기보다 최대 12배 빠른 조기 탐지가 가능하다. LoRa 무선 통신을 활용해 별도의 배선 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발화 조짐이 감지되면 24시간 관제센터와 관리자, 소방당국에 즉시 알림이 전송되어 골든타임 내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복적인 화재 위험 지역을 예측·관리하는 등 데이터 중심의 예방형 안전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
또한, SafeMate 4-in-1 LTE는 별도의 배선 공사 없이 LTE 통신만으로 실시간 관제가 가능해 설치와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골프장과 리조트 등에서 겨울철 전동 카트 충전소 화재 예방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화재 취약 환경에서도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2월 충북 제천 전통시장에서 튀김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설치된 SafeMate 4-in-1이 발화 6초 만에 화재를 감지하고 자동 신고를 실행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어 3월 여수 교동시장에서는 전기합선을 감지해 점포주에게 문자 알림과 함께 119 자동 신고가 이뤄져 대형 화재를 막았다. 또한 충남 당진의 한 경로당 화재에서도 역시 SafeMate 4-in-1이 불꽃을 즉시 포착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 및 진화에 나설 수 있었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는 “SafeMate는 단순 감지기가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있는 ‘살아 있는 기술’”이라며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매년 시행하는 시설 보강이나 생활안전 사업에 실질적 대안으로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엘디티는 현재 SafeMate 4-in-1 LTE(무선 단독형), SafeMate EV(전기차 충전 인프라용), SafeMate Mobility(이동형 설치형)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향후에는 산업단지, EV 충전소, 건설현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AIoT 기반 통합 재난안전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