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가족돌봄아동 제주 지역문화탐방 지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최승인 충청권역총괄본부장)는 지난 6일 대전 4개 고등 교육복지중점학교(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교육복지사와 함께 가족돌봄아동 지역문화탐방 사업비 전달식을 가졌다.

가족돌봄아동 지역문화탐방사업은 대전 4개 고등 교육복지중점학교가 연합하여 20명의 가족돌봄아동을 위해 11월 6~8일 동안 진행되는 2박 3일 제주도 힐링캠프사업으로 사업비 1500만원을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가 지원하였다.

가족돌봄아동은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거나 가정의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해야 하는 아동 등을 뜻한다. 예를 들어 보호자의 장애로 아동이 가족의 손발이 되어 가사일을 돕고 병원동행과 주민센터 이용 등 외부 활동 지원까지 돕고 있는 경우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최승인본부장은 “가족돌봄아동이 돌봄의 무게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으로 또래들이 누리는 여가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며 “지적장애가 있는 부를 돌보는 아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작년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주도 캠프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지원 계기를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에서는 가족돌봄아동이 돌봄의 무게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학습비, 문화생활비, 생계비 등 자기돌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아동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