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산업혁신 경진대회... ‘피지컬 AI’ 첨단산업 혁신 모델 제시

2025-11-07     유규상 기자
호서대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물리적 장치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대응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첨단산업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호서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은 지난 6일 아산캠퍼스에서 ‘피지컬 AI 기반 산업혁신’을 주제로 작품전시회를 열고 반도체와 에너지 등 지역 첨단산업에 적용 가능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아산시와 아산시의회, 관내 대학 및 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피지컬 AI 기반 학생 작품 전시와 자작 로봇팔을 활용한 배터리 공정 효율 개선 경진대회, 우수작 시상식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공정에 적용 가능한 로봇팔 제어와 센서 데이터 처리, 공정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했으며 완성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산업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호서대

‘LLM과 유도선 주행을 결합한 지능형 사족보행 안내 로봇’으로 대상을 수상한 정도영 학생(호서대 지능로봇학과 3학년)은 “아이디어를 실제 장치로 구현하며 산업 적용 가능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었다”며, “산업체 전문가들의 현실적인 피드백이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영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장은 “피지컬 AI는 첨단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혁신 기술인만큼 지역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미래산업 기반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