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11회 김장담그기' ... 공동체 가치 확산 '온가족 축제'
- 최민호 시장 "김장은 세계 문화유산, 가족 손맛으로 따뜻한 겨울 준비하시길" -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서 현장 및 드라이브스루 총 600가족 참여,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8일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300여 명의 현장 참여 가족과 드라이브스루 300가구를 포함, 총 600여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김장담그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김장을 담그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을 잔치로 꾸며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공동체 가치 확산을 위해 예년과 달리 다채로운 판매부스와 체험구역을 운영했다. 특히, 우리 농산물인 배와 쌀을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판매 공간을 마련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맛난 즐거움을 전했다. 소량의 농산물을 기념품으로 지급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를 독려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조치원농협의 배 시식 및 판매 ▲위드미 우리쌀 홍보 ▲세종한글막걸리 시음체험 ▲전통놀이 체험장 ▲각 작목반별 김장재료 판매 ▲일자리사업 홍보부스 등이 운영되었다.
생활개선회세종시연합회에서 운영한 식음료 부스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달콤한 떡크림파스타를 제공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민호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떡메치기를 체험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최민호 시장과 김효숙 부의장, 김영현 운영위원장과 최원석 의원, 피옥자 소장과 장경일 조합장 여러 아이들과 함께 한 조를 이루어 떡메치기를 실시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상징하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박윤경 전 세종시주민자치연합회장, 김은래 농업회사법인 대표, 김명성 농업회사법인 세종위드미 대표 등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최 시장은 “우리 김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정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가족들과 전부 오셔서 가족 손맛을 내며 맛있는 김장을 담아 올해 겨울 나기를 다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세종시는 농촌과 도시가 복합된 도시로서 우리 농산물이 더욱 건강하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구조를 만들도록 의회에서도 각별히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사가마골, 한수농원, 울여울, 진영농산, 은성 등 지역 내 작목반과 조치원농협 등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김장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