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사용후핵연료 관리 혁신기술 설명회' 개최

2025-11-1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등 후행원자력기술의 민간 확산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관리 혁신기술 설명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재)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기술보증기금이 후원한다.

설명회에서는 △심층처분 방벽재 기술 △핵종제거 기술 △센싱·계측·모니터링 기술 등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3개 분야의 핵심 혁신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가압소결을 이용한 처분용기 제조 기술, 비용융 적층제조 장치 기반 용접 기술, 고온·고압 환경용 소형 압력센서, LED 광합성을 이용한 삼중수소 함유 폐수처리 기술, 지하수 방사능 3차원 감시 시스템 등 현장 적용성과 사업화 잠재력이 높은 원천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다.

현장에서는 산업체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술설명과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된다. 기술이전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석 기업들은 기술 상용화 및 협력연구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연과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공공 연구기관 중심으로 축적된 후행원자력기술이 민간사업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원자력 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후행원자력주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자립 및 실용화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한규 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 공공기술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연구원은 후행원자력기술의 민간 확산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