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 천안시 병천면 주민대상 노후 전기 설비 교체 등 봉사활동

2025-11-12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학생들이 8일 천안시 병천면 주민 대상으로 노후 전기 설비를 교체와 생활 속 전기 안전을 안내하는 ‘지역사회 상시 기술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은 대학의 교육이념인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바탕으로, 전공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지원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봉사에 참여한 강석현 학생은 “현장에서 어르신께서 안심하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가진 기술이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 경험을 통해 기술의 본질이 사람을 위한 것임을 마음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지난 8월 22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는 수해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 점검 및 콘센트·전등 교체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전기공학전공 김민준 학생은 “침수로 전기가 끊긴 집에서 배선을 새로 연결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전기가 다시 들어오자 주민분의 얼굴에 번진 안도감이 잊히지 않았다”며 “기술이 누군가의 일상에 온기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창헌 ESG센터장은 “지역 기술봉사는 실무 역량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실천형 교육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ESG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