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RISE, 유학생 품평회 개최… 지역 기업 해외시장 진출 ‘날개’

2025-11-12     유규상 기자
유학생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충남RISE센터와 선문대학교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가 공동 주관한 ‘해외시장 검증을 위한 유학생 고객 품평회’가 지난 7일 선문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외국인 유학생과 마케팅·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검증단이 참여해 충남 지역 기업들이 생산한 소비재 완제품의 해외시장 반응을 직접 검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내 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다국적 유학생들이 각자의 국가별 소비 트렌드와 문화적 차이를 반영해 제품의 기능,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해외 소비자 관점에서의 제품 강점과 개선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품 현지화 전략 수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

행사는 기업별 제품 소개에 이어 핵심 단계인 FGI(Focus Group Interview)로 이어졌다. 그룹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FGI에서는 전문가와 유학생이 함께 참여해 심층적인 토론이 오갔다. 참여자들은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충남지역

경종수 선문대 창업지원단장은 “참여 기업들은 현지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 결함을 사전에 파악하고 보완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호 창업교육센터장은 “품평회 결과를 토대로 시제품 및 디자인 개선 등 후속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10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해외시장 검증 프로그램의 핵심 일정으로, 참여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유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선문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품평회 결과를 바탕으로 시제품 및 디자인 개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 행사가 충남 지역 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창업 활성화,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