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14개국이 함께한 글로벌 다문화 축제 성료
유학생·재학생·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다문화 교류의 장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12일 교내 일원에서 ‘글로벌 다문화 축제’를 열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시민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축제에는 독일, 멕시코, 몽골, 미국, 베트남, 벨기에, 영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콜롬비아, 태국, 프랑스, 한국 등 총 14개국 학생들이 참여해 나라별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전통 의상·춤·노래·악기·게임 등 국가별 문화 체험이 진행됐으며, 커리부어스트, 핫도그, 와플, 타마센, 샤오롱바오, 크레페, 월남쌈 등 다양한 전통 음식 시식도 제공됐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산시 가족센터와 주민자치회에 초청 공문을 발송해 지역 주민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가 한층 확대되며,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Study Abroad 부스에서는 국제교육교류처와 외국어교육원이 공동 운영을 맡아 해외파견 프로그램, 단기 교류 프로그램, 교내 언어교육 과정 등을 안내했다. 재학생들은 현장에서 담당자와 1:1 상담을 통해 교환학생, 단기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국제경험 프로그램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은 “이번 축제는 유학생들이 자신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한국 학생과 지역 주민이 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상호 존중과 이해가 깊어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순천향대는 앞으로도 유학생 지원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화 캠퍼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교육부 주관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순천향대는 RISE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교류 기반을 넓히고, 다문화 감수성과 국제화를 실현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