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학교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K-STEP(큰걸음)' 2.0 프로그램 운영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이주배경학생의 체계적인 한국어 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기존 한국어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 맞춤형 통합성장지원 프로그램 'K-STEP(큰걸음)' 2.0의 본격적인 운영한다. 

‘K-STEP’ 프로그램은 이주배경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목표로, 교과 영역(KSL 중심)과 범교과 영역(적응·진로·인성)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춘 것이 프로그램이다.

이번 'K-STEP' 프로그램은 '한 걸음 한 걸음(K-STEP)씩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다'는 비전 아래, "말에서 배움으로, 배움에서 도전으로, 도전에서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생중심의 성장 여정”을 교육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크게 ‘교과 영역'과 '범교과 영역'의 두 축으로 구성된다.

교과 영역(KSL 중심)은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K(Korean Talk) 의사소통역량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통합적으로 익혀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는 힘을 기른다는 의미이며, S(Study Together) 협력적 학습역량은 또래와 함께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 이해도를 높이고 사고를 확장한다는 의미이며, 성공적인 학교 적응을 위한 '범교과 영역'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T(Try School Life) 자기관리 역량은 학교생활 규칙을 지키고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며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는 힘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며, E(Explore My Dream) 진로개발 역량은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탐색하고 구체적인 미래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P(Play & Grow) 공동체 역량은 학교 구성원과의 관계 속에서 협력, 배려,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태도를 함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창중학교 백재흠 교장은 "이번 'K-STEP' 2.0 프로그램은 이주배경학생들이 겪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라며,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하여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