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글짓기 대회' 개최
한글날 기념… 오는 7일 전세계 27개국 342여명 참가 예정
2013-10-02 최온유 기자
글짓기 대회는 참가자들이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 분량으로 글을 짓고 한국어 사전은 활용해도 되지만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은 허용되지 않는다.
말하기 대회는 '휴대전화', '가족(가족이야기, 한국인의 가족관 등)'이란 주제로 1인 말하기나 2~3명이 역할극으로 5분간 한국어실력을 겨룬다.
시상식 및 결과발표는 당일 현장에서 실시된다. 개인상은 세종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훈민정음상(대전시장상), 집현전상(한남대학교 총장상), 한글상(대전문화방송 사장상), 가갸상(한국어학당 원장상)등이 주어진다.
글짓기 부문 단체상으로 한겨레상(한남대 대외협력처장상)을 주며 다수참가 단체에게는 한국어사전 등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강정희 원장은 "한글이 외국어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듯 싶다"며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한국어 생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회는 한국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문의는 한남대 한국어학당(042-629-8148·834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