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관계기관 합동 '수능일 저녁 학생 생활지도' 실시

- '딥페이크', '사이버도박' 등 신종 유해환경 예방 및 안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 총력

2025-11-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월 13일 저녁 시간대, 수능 이후 해방감으로 인한 학생들의 일시적 일탈을 예방하고 안전한 청소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생활지도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생활지도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폭력’, ‘사이버도박’과 같은 신종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비속어 사용 개선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수능일인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학생 생활지도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방위적 대응에 나선다.

합동 생활지킴이 투입: 세종시교육청(학교정책과, 학교안전과, 화해중재부)을 비롯해 세종경찰청, 세종남부·북부경찰서,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세종시청,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해환경감시단 등 7개 관계기관 소속 직원 70여 명이 ‘학생 생활지킴이’로 참여한다.

집중 점검 지역 및 시간: 생활지킴이들은 총 3개 조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도담동, 나성동, 조치원읍 등 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PC방, 노래방, 음식점 등 학생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여 이용 실태를 점검하고, 미성년자 출입 제한 업소를 대상으로 신분증 확인 강화를 협조 요청한다. 또한 업주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보호 관련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특히, ‘딥페이크’, ‘사이버폭력’, ‘사이버도박’ 등 신종 유해환경에 대한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홍보물품을 배부하여 학생들에게 바른 언어 사용과 안전한 귀가를 독려할 계획이다.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들이 합동 생활지도에 함께 참여하여 수능 이후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즉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제공한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관계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집중 기간 동안 학교별 교내외 생활지도 계획 수립·운영을 안내하는 동시에,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안전망 구축과 취약지구 순찰 강화를 추진하여 지역사회 차원의 청소년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