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장편영화 ‘우리의 이름’, 당진 첫 상영
‘2025 당진시민 초청 특별 상영회’서 최초공개...지역과 대학 협업 결실 학생 주도 기획·제작·유통까지…학사장편 제작 시스템이 만든 차세대 독립영화 백상예술대상 ‘2025 스크린을 빛낸 한국 독립영화 10편’에 소개돼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지난 12일 CGV 당진에서 열린 충남콘텐츠진흥원 창립 20주년 기념 ‘2025 당진시민 초청 특별상영회’를 통해 학사장편영화 <우리의 이름>을 최초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콘텐츠진흥원과 당진시청,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된 자리로, 영화 촬영지인 당진시의 관계자․지역주민․스태프들이 초청되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는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 공영식 당진시청 문화예술과장, 함충범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장이 차례로 환영사를 전하며 상영회의 의미를 더했다.
영화 <우리의 이름>은 한국영상대학교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RISE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학사장편영화로, 시나리오 개발부터 연출, 제작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문대학 교육의 실무 중심 혁신을 잘 보여주는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의 이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유통지원 플랫폼 인디그라운드의 ‘퍼스트링크’에 선정된 바 있으며, ‘백상예술대상’에서 ‘2025 스크린을 빛낸 한국 독립영화 10편’에 소개되며 학사 장편 제작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세대의 독립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김곡미 원장은 “충남콘텐츠진흥원 창립 20주년을 맞아 충남의 아름다운 도시 당진에서 제작된 영화를 지역민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고, 공영식 과장은 “<우리의 이름>의 흥행이 기대되며, 당진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충범 학과장은 “재학생의 학사장편영화가 지역민에게 상영된 것은 학교의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공식 행사 후 단체 기념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상영이 끝난 뒤에는 이상록 감독과 정순범 주연배우가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영화의 제작 비하인드와 당진의 실제 촬영지인 함덕읍, 송산면, 우강면 등 지역 이야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이번 상영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 기관이 함께 협력해 만들어낸 학사장편 제작의 성과를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학생 창작영화의 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 유주현 총장은 “한국영상대학교는 매년 학사학위 졸업작품으로 장편영화를 기획․제작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창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이름> 역시 이러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상영회를 계기로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유통 가능성 또한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