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중복 회의·행사 통합 지시

"중복 행사는 교육활동 차질과 행정력 낭비 빚어"

2025-11-17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중복되는 회의나 행사를 통합할 것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에서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의를 통해 "2026년은 행정 부담을 더욱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의나 행사가 일부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학교 교육활동에 차질이 생기고 행정력의 낭비를 빚는 경우가 있다"며 "학교장 회의나 협의회, 설명회 등의 일정을 통합해 운영하고 학교장이 한 번의 참석으로 필요한 주요 정책과 정보를 충분히 공유받을 수 있도록 조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정책기획과에서 전 부서 행사 일정을 통합해 관리하고 있는데 교육활동 중심의 지원 원칙을 적용해 도교육청 주관 행사, 회의, 연수 등의 사전 조율 체계도 대폭 강화해 달라"며 "특히 같은 시기나 동일 대상이 반복 참여하는 중복 행사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반드시 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우리 교육의 중심은 학교이며, 학생이다. 교육청의 모든 행정은 학교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임을 잊지 말고 학교의 시점에서 앞으로의 일정을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