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콩서 충남 화장품 판로 확대

12∼14일 8개 미용업체와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 참가

2025-11-17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도내 8개 화장품 기업과 함께 아시아 최대 미용(뷰티) 전시회인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 내 우수한 케이(K)-뷰티 제품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12∼14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된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Cosmoprof Asia 2025)’에 참가해 충남관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미용 전시회 중 하나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B2B 국제 미용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국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8만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방문객의 발길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관에선 8개 기업이 3일간 화장품 등 도내 우수 제품을 선보이고 중국과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 바이어의 반응을 확인하며 제품 경쟁력을 검증받았으며, 총 총 370건 181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4건 122만 달러 규모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 홍보관 제공을 넘어 해외 바이어 상담 연계 및 통역 지원, 코트라 홍콩무역관 등 수출 전문 기관 관계망을 활용한 유력 바이어 발굴로 참가 기업의 영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했다.

도는 이번 전시회 후에도 현지 매장 입점 지원, 바이어 후속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며, 도내 수출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홍콩은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의 관문이자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우수한 케이(K)-뷰티 제품이 국제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