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우리 기업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약속
러시아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방문… 근로자 격려
2013-10-06 김거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2010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부품 생산부터 조립에 이르는 전 공정을 갖춘 공장을 준공했으며 2011년 1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올해 8월 현재 누적 50만대를 생산했다.
강 의장은 현대차 공장 방문에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 북방묘지에 있는 이범진 주러시아 대한제국 특명전권공사(1852-1911) 순국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범진 공사는 1901년 일본 견제를 위한 러시아 외교 강화 차원에서 당시 러시아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상주공사로 파견됐다. 이 공사는 재임 도중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연해주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등 일제에 항거했으며, 1910년 일제가 한국의 국권을 찬탈하자 이에 항거하는 차원에서 1911년 1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서를 남긴 채 자결했다.
강 의장은 6일 오후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이동,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및 볼로드미르 리박 국회의장과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주호영‧손인춘 의원(새누리당), 서영교 의원(민주당) 등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