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구민의 날 및 동춘당문화제' 성황 종료
주민 3만 5000여명 몰려 '장관'… 화합의 장 펼쳐
2013-10-06 최온유 기자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열린 숭모제례 재연 행사를 시작으로 ‘전통놀이 동(洞을)대항전’, ‘문정공 시호 봉송행렬’, ‘개막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구민의날 및 동춘당문화제는 우리고장 옛 선비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주민이 한마음의 장을 펼쳐 재미와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개막축하공연에서는 초청가수 홍진영, 팝핀현준의 공연에 3000여명이 관람객이 몰려 축제의 흥과 가을밤 추억·낭만을 만끽했다.
문화제 둘째 날인 6일에는 대덕구의 명품길인‘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의 3개 구간(동춘당 생애길, 덕을 품은길, 산디마을 산신제길)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가을 숲길을 걷는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페스티벌’, 이어 계족산 봉황마당에서는 전통공연 및 구민안녕기원제가 열려 탐방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동춘당 공원에서는 ▲초등학교 골든벨대회 ▲경전강독대회 ▲주민창작마당극 ▲왕실혼례복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으며, 오후8시부터는 대덕구민 노래자랑으로 흥을 더하면서 이들 간의 축제가 마무리됐다.
정용기 구청장은 “조선시대 정치와 학문의 중심이었던 동춘당에서 송준길 선생의 관용과 공정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라며 “천년고을 대덕(大德)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 봄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선양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 구민의 날에 대해서도 “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살기 좋고, 희망찬 미래가 있는 대덕을 만들어 나가는 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