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세라믹디자인전공, 제35회 졸업전시회 [1250℃] 개최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 디자인대학 세라믹디자인전공은 오는 21일까지 디자인관 상명갤러리에서 제35회 졸업전시전 [1250℃]를 개최한다.
리빙디자인 14점, 제품도자디자인 14점, 환경도자디자인 14점 등 전체 총 42점의 작품이 선보일 이번 전시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만의 형태를 찾아온 시간이 쌓인 다양한 세라믹디자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주제인 [1250℃]는 도자기가 가마 안에서 비로소 단단해지고 형태를 완성하는 온도를 의미한다. 뜨거운 불속에서 흙은 본래의 모습을 잃고 또 다른 형태로 태어나듯 학생들은 각자의 온도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며 성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졸업준비위원장 심주희 학생은 “이번 졸업 전시 [1250℃]는 자신을 단단히 세워온 시간의 결과물을 세상 앞에 조심스럽게 내놓는 자리이다”며 “성장 과정을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 보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가마의 열기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이어갈 상명대 세라믹디자인전공 졸업예정자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라믹디자인전공 학과장인 송준규 교수는 “4년 동안 흙과 함께 디자이너로 성장해온 졸업예정자들과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미래 디자인너들이 지금까지의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으로 쌓은 작은 철학을 보여주는 졸업 전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상명대 세라믹디자인전공은 1988년에 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되어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심미적이고 독창적인 세라믹 제품과 조형적 요소와 기능적 가치가 겸비된 도자 작품을 제작하는 차세대 융복합 문화을 이끌고 있다. 또 물레 성형기법을 통한 공예품 제작과 더불어 석고를 활용한 슬립캐스팅 기법, 디지털디자인 기술을 이용한 제품 렌더링 및 3D 프린팅, 사용자 분석과 디자인 실무의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예술적 감각과 기술적 전문성을 겸비한 도자 조형 디자이너 양성에 매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