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아인하우스 아이들과 국가대표 경기 관람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충남아산FC가 아인하우스와 함께 진행한 ‘남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단체 관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은 지난 14일,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복지시설 ‘아인하우스’ 아이들과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단체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충남아산FC는 올해 4월부터 아인하우스를 대상으로 꾸준한 후원과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축구를 좋아하는 아인하우스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평소 축구장 방문이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국가대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김종석, 박병현, 박종민, 송승민, 이학민, 조주영, 최현웅 총 7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선수들은 경기 티켓을 사비로 구매해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구단은 이동 차량과 식사 등을 지원해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수들은 경기 중 아이들의 멘토로서 경기 규칙 설명, 선수 생활 및 훈련 과정 소개, 사인 및 사진 촬영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아인하우스 관계자는 “프로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 경기를 관람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부주장 김종석 선수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에너지를 얻고 돌아가는 시간이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이자 오래 남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아산FC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축구 문화 확산과 아동 스포츠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오는 23일(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홈 폐막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OWL NEST 보물찾기’, ‘아산!타클로스’, ‘붕어빵 부스’ 등 다양한 팬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붕어빵 부스’의 판매 수익금은 ‘아인하우스’에 전액 기부해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