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방병원 류호룡 교수, KBS 아침마당 출연...메지컬 피칸토 소개

2025-11-1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 학장이자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에서 진료 중인 류호룡 교수가 최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메지컬 파칸토(Magical Parcanto)’ 프로젝트와 뇌신경 재활의 의미를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지컬(Magical)’은 Medical + Musical을 결합한 개념으로, 예술 행위를 통한 치유와 회복을 표현한 파칸토 고유의 형식을 뜻한다.

류 교수는 방송에서 파킨슨병이 단순한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삶의 균형과 감정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일상 전반에 영향을 주는 질환임을 설명하며 예술은 환자의 내면과 존엄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동정이 아닌 공감으로 연결하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또 한의학의 ‘미병(未병)’ 개념과 예술적 접근을 결합한 파칸토의 기획 철학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환자와 보호자를 직접 초청해 함께 만든 무대였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평소 외출이 어려웠던 파킨슨 환자들도 의료진과 함께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했으며, 무대에 오른 실제 환자의 노래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류 교수는 “의료는 환자의 주체성과 존엄성을 지키는 과정이며, 예술은 그 가치를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면서 "환자를 존엄한 존재로 바라보며 시작되는 공감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