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세종시청서 전시... ‘한반도 평화와 번영’ 염원 담아
- 허영선 작가(서양화) 대상 등 총 20여 점 입상, 21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 전시 - 최민호 세종시장,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 100여 명 참석
2025-11-1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8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입상작품을 18일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개최된 미술대전에는 이북도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 염원을 담은 작품 총 78점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서양화 부문 허영선 작가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여 점의 작품이 입상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박진만 세종민주평통 부의장,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학서, 김현옥, 박란희, 여미전, 홍나영 세종시의원 및 각 시·도 사무소장, 주요 단체장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수상작들은 높은 예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가족과의 이별의 아픔, 그리고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굳은 마음이 잘 표현되었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에는 100명 가까운 탈북민 등 이북 출신 주민들이 계시다. 영남 출신이든, 이북 출신이든, 우리 모두의 뿌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되새긴다"며, "이번 미술대전을 통해 이북도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제18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작품은 개막일인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되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