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 제427주기 맞아 기신묘제 어라산에서 엄수

2025-11-19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국난기에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경상도 남해현 군내면 관음포 인근(현재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는 제427주기 추모 기신묘제가 19일 오전 11시 장군의 묘소(아산시 음봉면 고룡산로 12-37)가 있는 어라산 자락에서 (사)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 아산지회(회장 우영철) 주관으로 엄수되었다.

원래 장군의 순국일은 1598년 12월 16일 (향년 53세) 음력으로는 선조 31년, 11월 19일인데 당시 음력일을 양력으로 대용해서 기일로 정해 제사를 지내 오고 있다. 

이번 기신묘제에는 초헌관에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아헌관에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 아산지회장 우영철, 종헌관에 김태이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 초대회장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재호 추진위원장은 올해 장군의 외침을 "지금 이 나라가  내가 구한 조선이 맞더냐 !라고 정했다"며, "본 행사가 2012년 처음 장군의 순국일을 온 국민에게 알리려는 목적으로 시작해 올해가 벌써 14회를 맞았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충무공 이순신 장관이 활약했던 전적지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등 여러 장소에 많이 산재해 있지만 이곳 아산은 장군이 성장하고 영면한 고장이기 때문에 아산이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선양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신묘제 발원문에서는 장군께서 목숨 바쳐 지켜주신 대한민국이 국가안보와 경제를 뒤로하고 국민의 한숨소리를 무시한 채 오직 힘겨루기에 눈이먼 정치세력들에 대한 분노가 들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혼란과 위기속에서 헤쳐 나갈수 있도록 그리고 안전하고 풍요롭게 살수 있도록 지혜를 내려 달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