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유동화학 기술허브로…KFLEX 추계교류회 개최

20~21일 대전서 개최…첨단장비 인프라 기반 유동화학 실습

2025-11-19     김용우 기자
2025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한밭대학교와 대전TP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에서 첨단소재·화학·바이오·의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5년 KFLEX 추계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계교류회는 KFLEX(Korean Flow Chemistry Exchange Community)가 정식 법인으로 출범한 뒤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로 산·학·연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협력의 장이다. KFLEX는 유동화학 분야 연구자와 기업 실무자의 기술장비·공정 적용을 연계하는 전문 교류체다.

교류회 첫날인 20일에는 ▲경희대학교 박보영 교수와 충남대학교 박찬필 교수의 최신 합성반응 기술 소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길광·정흥채 박사의 합성생물학 기반 기술과 바이오파운드리·제조혁신 사례 ▲MKE폴리머 김명호 대표와 경상대학교 최창호 교수의 첨단소재 산업 적용사례 등으로 구성된 합성화학·바이오공정·화학공정 세션이 진행된다.

21일에는 산업계 전문가 초청강연과 실습형 특별세션이 열린다. 초청강연에서는 ▲프로티움사이언스 조익현 부사장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품질관리 항목 ▲케이메디허브(K-MEDI hub) 이해우 박사의 제약 공정 혁신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 진행되는 특별세션 ‘유동화학 핸즈온 워크숍(Flow Chemistry Hands-on Workshop)’은 산업 수준의 첨단 화학장비 환경에서 합성 프로세스를 직접 제어·탐구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대전TP가 보유한 미세유체·연속흐름반응시스템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3개 스테이션을 순환하며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전문 오퍼레이터에게 안전 교육과 실무 노하우를 익히는 한편 제조사별 핵심 장비를 비교 체험함으로써 현장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KFLEX 추계교류회는 우리나라 화학·소재 산업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전TP는 유동화학·반도체소재·바이오융합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산·학·연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