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아동학대 예방의 날 캠페인 개최

2025-11-19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세종 권역 아동학대 관련 업무 담당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자 소진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세종광역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돼 관내 유관기관의 고난도 아동학대 의료지원과 자문, 의료기관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과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 및 정신적 회복 지원,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보호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이병국(소아청소년과 교수) 위원장의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실무자들의 소진 예방을 위한 커피 테이스팅 및 드립백 만들기 체험에 이어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박소라 팀장의 ‘학대 현장에서 전문가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병국 위원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업무는 매일 아동들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책임을 동반하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실무자들께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보호 실무자들이 다시 한 번 힘차게 현장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를 위한 문제 환기,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