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대학원–서울디지털대, 헬스케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맞손'

2025-11-19     유규상 기자
남서울대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 대학원은 지난 17일 서울디지털대 대회의실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사이버대 졸업생의 학업 연속성을 보장하고 헬스케어·스포츠 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이버대 스포츠학과 졸업생이 남서울대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으로 안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공식 루트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서울디지털대 스포츠학과 졸업(예정)자가 남서울대 일반대학원 헬스케어운동학과 석사과정과 재활운동학과 박사과정에 연계 진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축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부에서 축적한 스포츠 전문지식을 대학원 단계에서 헬스케어와 재활운동 분야의 심화 연구로 확장할 기회를 얻게 됐다.

남서울대 대학원 헬스케어운동학과는 물리치료와 필라테스를 융합한 석사과정으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확대되는 통합 헬스케어 수요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교육과정은 물리치료의 과학적 근거 기반 치료 접근법과 필라테스의 전인적 운동 접근법을 결합해 예방·치료·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전통 치료법을 접목해 미래형 헬스케어 전문인력 배출에도 주력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학 희망자는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갖추면 성적우수 장학금 우선 선발 기회가 제공되며 단계별 장학 제도도 마련된다.

직장인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이버대에서 이수한 스포츠학 관련 학점 일부를 대학원 선수과목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온라인 수업 병행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두 기관은 학업·진로 상담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해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원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서울대 윤승혜 교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물리치료와 필라테스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예방부터 재활까지 연속된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살린 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국민 건강과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