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대전역세권 개발, 내년 2월 착공

2025-11-19     김용우 기자
대전역세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0년 넘게 공회전을 거듭했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년 2월 첫 삽을 뜬다. 72층의 대전 최고층 건축물이 들어서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19일 우송예술회관에서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역세권개발PFV,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지역 정치권 인사, 건설업계, 상인연합회, 주민 등이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역세권 개발계획은 동구 정동·소제동 일원 92만 3639㎡ 규모의 낙후된 역세권을 주거·업무·상업·숙박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2구역 개발, 충청메가스퀘어 조성, 민간 재개발 사업 등이 포함된다.

복합2구역 재개발사업은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1184세대의 공동주택과 숙박·업무·판매·근린생활·문화·집회시설 등 다양한 상업 복합시설 조성된다. 내년 2월 27일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메가 충청 스퀘어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컨벤션·상업·주거·호텔 등 고밀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초 민간사업자 유치에 나선 뒤 2028년 분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이장우 대전시장은 "20년간 숙원사업이었던 대전역세권 개발계획이 대전 5개 구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동구가 서구 둔산동에 이어 대전의 심장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구만의 발전이 아니라 인근 중구와 대덕구까지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