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11월 28일까지 신청·접수
2025-11-20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수확기를 맞아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농업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파쇄지원단 운영은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막고 산불 예방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파쇄지원단이 직접 농가를 찾아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쇄지원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11월 2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041-670-5043)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파쇄작업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가능한 작목은 밭작물(고춧대, 깻대, 콩대) 및 과수의 전정 잔가지 등이며 고령농·여성농 등 영농 취약계층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파쇄 비용은 전액 무료다.
파쇄된 부산물은 퇴비로 활용되며, 과수화상병 등 병충해에 감염된 부산물이나 잡목 등은 병해충 발생·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불법 소각을 막고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자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사업 대상 농가는 비닐·끈 등 영농폐기물을 미리 제거한 뒤 방문일에 맞춰 영농부산물을 차량 진입이 용이한 곳에 모아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