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칸 굴절차량 내년 3월 시범 운행 목표
20일 주민설명회 개최 시범노선 사업계획과 운영 방향 설명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도입에 나선 가운데 내년 3월 시범 운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달 말 초도 차량이 반입되면 연말까지 차량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노선 및 차고지 등 기반 시설 공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시는 20일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와 원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 배경과 그동안 추진 상황, 전문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된 계획안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은 대규모 수송력(230여 명)을 갖춘 3칸 굴절차량으로 건양대병원~용소삼거리~도안동로~유성온천역 구간의 총연장 6.5km에서 운영되며 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해당 차량에 대한 관련법과 제도가 없어 규제 실증특례를 적용받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정부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추진과제’에 선정, 올해는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추진 현황 ▲기반시설 구축계획 ▲노선 운영계획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답변 시간도 가졌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신교통수단 도입에 앞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반시설 구축이 빠르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도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혁신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