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의 숨은 보석 50곳... 디자인핫스팟 공개
2025년 신규 15개 장소 추가 선정 영감·경험·시간, 세 가지 감성으로 분류한 새로운 공간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재)대전디자인진흥원(원장 이창기)이 주관하는 ‘대전디자인핫스팟’ 사업이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디자인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여정을 이어간다.
시민과 디자이너의 제안을 바탕으로 신규 15개 공간이 추가되면서, 대전의 다섯 개 구 전역을 잇는 총 50개의 디자인핫스팟 네트워크가 한층 더 확장될 예정이다.
2025년은 특히 대전디자인핫스팟 디자이너 참여 아이디어 접수를 통해 공모 기간동안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선이 모였다. 총 111건의 후보지가 접수됐으며, 이들 중 지역 로컬 디자이너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전디자인핫스팟 선정위원회’가 공간의 지역성, 창의적 실천성, 시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5곳을 결정했다.
이번 디자인 핫스팟은 ‘영감의 공간’, ‘경험의 공간’, ‘시간의 공간’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에 부합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5곳은 영감의 공간 6곳, 경험의 공간 5곳, 시간의 공간 4곳으로 구성되며, 프렐류드샵, 숍피크, 캡프로젝트, 노토, 뾰족집, 대전창작센터 등 다양한 지역 기반 창작·문화 공간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디자인핫스팟’은 단순한 핫플레이스 소개가 아닌, 대전 곳곳의 사람과 공간, 그리고 디자인적 태도 속에 숨어 있는 창의성과 지역성을 발견하고 이를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디자인 문화 프로젝트다. 도시 속 일상 공간에 스며든 디자인의 의미를 조명하고,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 생태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창기 원장은 “대전디자인핫스팟은 단순한 공간 소개가 아니라, 대전이 가진 디자인 감수성과 시민의 창의적 에너지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디자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선정된 35곳의 핫스팟과 올해 새롭게 추가된 15곳 공간의 이야기는 대전디자인핫스팟 공식 홈페이지(https://hotspo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흥원은 시민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5년 신규 15개 핫스팟을 포함한 공간을 직접 방문한 뒤, 인증샷을 찍어 ‘#대전디자인핫스팟’ 해시태그와 함께 SNS 또는 블로그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