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시정연설에 담긴 남다른 각오

민선8기 마지막 시정연설, "더 큰 세상" 언급 '공정·정의’ 핵심 메시지도 또 한 번 강조

2025-11-24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24일 시정연설을 통해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상 임기 마지막 시정연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추후 행보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 군수는 “부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주시고 군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에 대해서도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정현

그는 민선8기 지난 시간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공감·소통·공정’을 기조로 힘차게 달려온 시간”이라고 규정하며, “지금 부여 곳곳에 행복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 모두 군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민선8기 동안 추구한 가치와 행정 철학을 직접 언급했다. 박 군수는 “공정과 정의를 고민했다.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부여의 가치를 궁리했다”고 말하며, “행정은 마당놀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군민과 시대와의 연결성을 이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더 큰 부여를 향해 나아가겠다.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남다른 각오를 담았다. 그는 “제 임기 내에 무언가를 꼭 이루려고 하지 않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라며, “더 나은 미래, 희망은 커지고 위협은 더욱 작아지는 세상을 상상하고 있다. 군민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현 군수가 마지막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내 강조해온 ‘공정·정의’의 핵심 메시지를 또 한 번 전달하며 군정을 넘어서 새로운 정치 도전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