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박물관, ‘담소화락(談笑和樂)’展 개최
일상 속 담소, 색으로 피어나는 행복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 전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은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연합 대관전 ‘담소화락(談笑和樂)’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담소화락(談笑和樂)’이라는 제목처럼, 작품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공유하는 소소한 행복의 순간을 주제로 삼는다. 일상에서 발견한 작고 따뜻한 장면들이 다양한 색감과 화면 구성으로 표현되며, 관람객에게 편안한 감정과 여유를 전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 17명(권정자, 김은주 등)은 북부여성가족원 현대채색화 강좌에서 함께 활동하며 일상의 풍경과 감정을 그림으로 나누어 온 동호인들이다. 각자의 삶에서 마주한 경험과 감정을 색채로 풀어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예술이 주는 즐거움과 위로를 발견해왔다. 특히 김선희 작가는 “그림은 스스로를 드러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이며,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20여개의 작품은 전통 한국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채색화 기법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장지에 채색을 올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내면의 풍경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성창훈 사장은“예술은 전문 작가만의 영역이 아니며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언어”라며 “이번 전시가 일상 속에서 예술이 주는 따뜻함과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을 무료 대관으로 운영하며, 매년 20여 건의 전시를 지원 및 홍보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