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아트 인 사이언스 10주년 기념 특별전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내년 7월 31일까지 IBS 과학문화센터 전시관에서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IBS Art in Science’를 개최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IBS Art in Science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와 공동 개최하며 IBS 연구자 작품과 MPG ‘Images of Science’ 작품과 양 기관 공동연구 이미지를 함께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에는 두 기관이 ‘과학 속 아름다움’을 발견해 온 각각의 프로그램이 있다. IBS Art in Science는 연구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마주한 과학의 아름다움과 경이의 순간을 직접 작품으로 표현해 왔으며, MPG의 Images of Science는 현미경·전자현미경·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법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화해 과학의 미적 가치를 드러낸다.
이번 특별전시는 '미지로부터 : Art in Science x Images of Science'라는 부제 아래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발견, 미지로부터’는 기초과학의 본질과 IBS의 핵심 연구 정신을 조명한다. 암흑물질 전기장 시뮬레이션, 중이온 충돌의 섬광, 조직과 생체분자가 만든 형상 등 호기심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를 탐구한 IBS 연구자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두 번째 섹션 ‘조우, 지금, 여기’는 MPG와의 협력 속에서 탄생한 공동연구 이미지와 Images of Science 작품을 전시한다. 양 기관은 2015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다양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과학적 이미지들이 예술적 맥락에서 새롭게 제시된다.
마지막 섹션 ‘공명, N개의 미래’는 지난 10년의 전시 기록과 국내에서 형성된 과학·예술 융복합 생태를 돌아보며, 시간의 축적이 만든 울림과 지속의 의미를 전한다.
김영덕 원장대행은 “이번 전시는 연구의 자율성과 장기적인 지원 아래 기초과학이 쌓아온 시간의 깊이를 예술로 보여주는 자리”라며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며 이뤄낸 발견의 궤적을 돌아보고 과학과 예술의 새로운 조우를 기록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IBS 대전 본원 과학문화센터 1층 전시관에서 무료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