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효문화뿌리축제' 호평 속 막 내려
전국 관람객 20만명 발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2013-10-13 최온유 기자
‘문중 퍼레이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27개 문중에서 4천여명이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고, 연안 이씨 문중이 대표 위인 이동녕를 특색있게 연출하는 등 볼거리와 참여규모, 단합에서 돋보여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2백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최우수상은 오씨 문중, 우수상은 동래 정씨 문중과 한산 이씨 문중에게 돌아갔다.
11일과 12일 밤 선비의 풍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뱃놀이를 재현하고 불꽃쇼를 선보인 ‘낙화&선비 풍류놀이’는 밤 사간대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효 실천을 위한 ‘전국 대학생 효 응원단’의 활기찬 응원과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 참여한 5천여명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 ‘전국청년문화예술제’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공연은 축제장을 한껏 달구었다.
사흘간 상설행사로 진행된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사랑의 효초리 체험, 문중 위인 삽화전, 그림&서예 퍼포먼스, 족보열람 체험 특별전, 위인 100명 스토리 로드, 해설이 있는 문화 탐방, 박석신 화가 이름풀이 그림, 나도왕이요! 어가행렬, 호패만들기, 불효자 옥살이&형벌 체험, 소원등 거리 등 행사에도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우리민족의 효와 뿌리를 찾아보는 뜻 깊은 대전효문화뿌리 축제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준 직원과 함께 더욱 노력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