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당, 민주당에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 동참 촉구

2025-11-25     김용우 기자
대전·충남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연말 국회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월 성일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극 동참했지만, 대전·충남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공동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적극 동참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대전시와 충남도가 연말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비협조로 추진력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말로만 외치고 실천하지 않는 이 모습이 과연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책임 있는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조정이 아니다. 인구 감소, 지역 경쟁력 저하, 수도권 집중이라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중부권의 생존 전략"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수 있는 중차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중부권의 미래와 생존전략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책임있는 결단과 추진력으로 전국 최초의 시도인 행정통합을 이끌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을 제시해 중부권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해 나갈 역사적 전환점이다.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국회의 결단이다. 특히 대전·충남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 책임있는 판단이 요구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민주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지역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과제에 응답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즉각 협력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