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초록우산, 위기 아동 가정의 ‘경제적 자립’ 돕는다

단순 후원을 넘어 ‘취약계층 아동 가구 고용 연계’로 자립 기반 마련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맞손’

2025-11-25     최형순 기자
25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는 25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사회공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 지원기관과 아동복지기관이 협력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지역사회 복지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취약계층 아동 가구 대상 고용 연계 협력 ▲지역 내 복지시설·단체와 연계한 기부 및 봉사활동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참여 등이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 가구 대상 고용 연계’는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로, 초록우산이 지원이 필요한 아동 가정을 발굴하면 진흥원은 해당 가정의 보호자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 직업교육, 일자리 매칭 등 고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일시적 후원에 그치지 않고 가정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해 아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 밖에도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각 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박미애 본부장은 “아동의 빈곤 문제는 가정의 경제 상황과 직결되어 있다”며 “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보호자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홍준 원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처럼, 위기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경제적 토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진흥원이 보유한 고용지원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