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열공 진주강씨 강민첨 장군 2025 추계절사 봉행

2025-11-26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은열공 진주강씨 강민첨 장군의 추계절사가 지난 24일 장군의 묘소가 위치한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예산재에서 봉행되었다.

추계절사에는 진주강씨 은열공파 문중임원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에서 찾아온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강민첨 장군은 고려시대 서기 963년 12월 22일 출생하여 서기 1021년 12월 24일 사망(향년 58세)한 문신으로 여진과 거란전쟁시기에 국란을 극복하는데 공을 세운 인물이다. 또한, 강민첨 장군이 사망한 이후 1026년 세워진 천안봉선홍경사갈기비의 기록에 따르면 고려 현종임금이 아버지 안종(왕욱, 추존왕)을 기리기 위해 지은 홍경사(弘慶寺) 건설(1016~1021년)의 관료 감독관으로 김맹(金猛)과 함께 참여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추증을 포함한 강민첨의 장군의 최종 관작은 추성치리익대공신(推誠致理翊戴功臣, 공신호) 금자흥록대부(金紫興祿大夫, 품계) 병부상서(兵部尙書, 관직)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 관직) 겸태자태부(兼太子太傅, 명예직) 상주국(上柱國, 훈위) 천수현개국남(天水縣開國男, 작위) 식읍삼백호(食邑三百戶)이다.

이날 추계절사에서 초헌관에는 강권식, 아헌관에는 강사실, 종헌관에는 강현식, 집례에는 강대오 종원이 맡았다.

한편, 장군의 추계절사에 앞서 진행된 제61회 은열공파 정기총회에서 강완식 진주강씨 예산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원근을 가리지 않고 참석해 주신 종친회장과 종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올해에는 충청도 지역 게릴라성 폭우로 인하여 장군의 묘역에 홍살문 쏠림현상과 묘역 후면과 산소마당 좌우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복구와 보수가 완료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선양활동과 예산재에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추계절사에 참여한 진주강씨 중앙종친회 보임 부회장이자 역사학자인 강철수씨는 "사회활동을 하면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제봉행 행사에는 매년 참여하고 있다"면서, "장군의 나라사랑정신과 국난을 극복한 지혜를 후손들이 본받아 자랑스런 문화전통으로 계승되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