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인공지능 기반 재난안전관리 협력체계 강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관광공사,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등 4개공공기관 협약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협력..유성온천역서 시연

2025-11-26     김용우 기자
26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이광축)는 26일,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관광공사,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인공지능 가상융합 기술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부터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의 실증기관으로 참여해 온 대전교통공사를 비롯해, 대전시 산하 4개 기관이 도시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대전광역시 관계자를 비롯해 참여 기관 대표,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대전형 재난안전 기술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재난안전 분야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R&D 협력,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 및 훈련 상호 협조, △재난안전체계 강화 시스템 운용 및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26일,

협약식 이후에는 지난 3년간 추진한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의 성과 발표와 함께, 유성온천역으로 이동해 역사 내에 구축된 인공지능 기반 ‘유성온천역 재난 안전 관제시스템’의 운영 현황에 대한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실증 사업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역사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인공지능과 가상융합 기술을 접목하여, 화재나 군중 밀집 등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공사 박필우 기술이사는 “이번 협약은 대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결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참여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