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내년 군정 키워드는 미래·경제·주민체감"

2026년 예산안 8,050억 원 편성 박 군수 , "군민 체감형 성과로 보답"

2025-11-26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군은 25일 제333회 금산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총 8,05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내년 군정의 3대 핵심 키워드로는 ‘미래·경제·주민체감’을 제시했다.

박범인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 가치에 두고 과감히 도전한 결과, 전례 없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2026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거두고 민선 9기의 비전을 준비하는 전환의 해"라고 강조했다.

박범인

최근 3년간 지방교부세 감액과 2년간 428억 원 미교부라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미래 투자와 군민 생활 밀착형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군은 예산을 △미래성장 △지역경제 활력 △군민 삶의 질 개선 등 세 축에 집중 배분했다.

먼저 인구정책·인재양성·청년정착·인공지능(AI) 전환 등 미래 핵심 분야에 92억 원을 투입해 인구감소와 디지털 전환에 선제 대응한다.

지역경제 활력 분야에는 농가 소득 안정과 미래 농업기반 강화에 역대 최대 규모인 980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산업 기반 강화 146억 원, 인삼·축제 중심의 관광 인프라 고도화 281억 원 등 총 1,407억 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농업과 소상공인 지원, 산업 인프라 확충, 관광 활성화까지 지역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범인 군수는 "2026년 예산안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금산의 미래’를 준비하고, ‘금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군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담았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적기에 집행해 군민 체감형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