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효진씨의 창작시 전시회' 성료

- PCP 활동의 빛나는 결실, 첫 개인 문학전 열려 -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표현·자기결정 강화한 의미 있는 개별화지원서비스 활동

2025-11-2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장애인주간이용시설(관장 김경준)은 25일, 이용자 김효진씨의 첫 개인 문학전인 ‘효진씨의 창작시 전시회’를 복지관 2층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복지관의 PCP(개인중심지원) 활동을 통한 개별화지원서비스의 빛나는 결실로, 이용자 김효진씨가 2024년부터 약 2년간 꾸준히 창작한 시 20여 편을 모아 선보였다.

■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하고, 성취하다

김효진씨는 지난해부터 PCP 활동의 개인 목표로 ‘마음 표현하기’를 설정하고 시 창작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표현 및 자기결정 능력을 강화한 의미 있는 개별화지원서비스 활동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환민 부설 장애인주간이용시설 과장은 “효진씨가 본인이 원해서 시작한 문학 활동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으며, 이연수 복지관 사무국장은 “효진씨의 시는 화려함 대신 삶과 마음을 열어 보여주는 진정성 그 자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준 복지관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당사자의 삶을 중심에 둔 PCP 활동이 어떤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하고, 성취를 이뤄낸 효진씨의 과정 자체가 매우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 순수한 감동을 전한 시와 관람객 반응

전시를 관람한 지역 주민들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감정이 맑아진다”, “단어가 순수하다” 등 다양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효진씨의 진솔한 감수성에 공감했다.

이번 전시회는 궁극적으로 PCP 기반의 자기결정 경험 확대, 개인의 감정·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구조 제공, 정서 안정 및 자기효능감 향상,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소통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남겼다.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시설은 앞으로도 PCP 활동을 기반으로 장애인 이용자들의 욕구와 강점을 반영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