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세종시 국비 지원 확대' 한 목소리

- '지방균형발전 예산의 실질적 자율성 강화와 국책사업 국가책임 유지 건의안' 등 총 6건 안건 의결

2025-11-2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 주관으로 11월 25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정보센터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후반기 제3차 정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에는 전국 12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김하균 행정부시장, 구연희 부교육감 등이 자리를 빛내 정기회 개최를 축하했다.

■ 세종공동캠퍼스 개최, 미래 융합 교육 현장에 대한 관심 당부

김영현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세종공동캠퍼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미래 융합 교육의 현장에 대한 전국 광역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은 공동캠퍼스의 '공유와 융합' 사례를 언급하며, "광역의회 역시 협업과 공유, 융합을 도모하여 지방시대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나가는 선도 그룹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광역의회의 위상과 역량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국책사업 지방 재원 부담 해소 촉구

이번 정기회에서는 전국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총 6건의 안건이 의결되었다. 특히,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이 제출한 건의안인 ‘지방균형발전 예산의 실질적 자율성 강화와 국책사업의 국가책임 유지를 위한 건의안’이 핵심적으로 논의되었다.

이 건의안은 세종공동캠퍼스와 같은 국책사업에 투입되는 지방 재원의 부담을 줄이고, 국비 투자의 안정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세종공동캠퍼스는 중앙정부가 설계하고 조성 중인 대표적인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캠퍼스 운영비가 미반영되어 지방 재원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참석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해당 상황을 공유하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국비 투자를 촉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실무 협력 다짐

전국 17개 광역의회 운영위원장을 회원으로 하는 협의회는 각 시도의회 간 공동 사안을 협의하고 지방의회의 과제를 해결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실무 기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종 정기회는 광역의회 간의 협력과 공유를 통해 지방 균형발전 및 지방자치의 실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