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내란 종식 촉구… 매일 아침 1인 시위 돌입

사법부 향해 조속한 내란 척결 목소리 높여 지난해 첫 탄핵 촉구 시위 이어 또 다시 거리로

2025-11-27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조속한 내란 종식’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에 들어갔다. 

박 군수는 “12월 3일 내란 발발 1년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단 한 명의 내란범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며 사법부를 향해 조속한 내란 척결을 요구했다.

박정현

박 군수의 이 같은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7일 부여군여성회관에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기재한 대형 현수막을 게시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전국 단체장 가운데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피켓 시위를 벌였으며, 이를 계기로 전국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 시위’가 확산되기도 했다.

박 군수는 “사법적 판단이 늦어질수록 국정 혼란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목소리를 계속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군수는 27일부터 불법 비상계엄 발발 1년이 되는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8시 40분까지 부여군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위는 출근 전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