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대전-호치민 글로벌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서 대전TP 원장상 수상

2025-11-2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덕대학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5 대전–호치민 글로벌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전권대학 산학협의체(대산협)가 주최하고 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와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UEF)가 공동 주관했으며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테크노파크, 그리고 호치민 City Group이 후원해 진행됐다.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베트남 호치민공과교육대학교(HCMUTE) 학생들과 국제 혼합팀을 꾸려 ‘실시간 교통 밀집 및 침수 수위 예측 시스템’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도와 침수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 경로를 제시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데이터 수집, AI 기반 분석 알고리즘, 시각화 대시보드 구현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국 학생들은 약 3개월 동안 줌 화상회의와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주 1회 이상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했으며, 베트남어·영어·한국어를 함께 사용해 아이디어 논의와 구현 작업을 이어갔다.

최종 점검 및 발표 준비는 대회가 열린 호치민 현지에서 마무리했다. 심사위원단은 팀이 제시한 기술적 완성도, 실시간 처리 구조, 도시 문제 해결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따라 팀은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상(상금 8,000,000 VN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두원 지도교수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팀원들이 각자의 강점을 조화롭게 융합해 프로젝트를 완성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실무 역량을 크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