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회혁신센터, ‘2025 사업 성과공유회’ 29일 개최

2025-11-27     김용우 기자
사업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사회혁신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이 원도심 곳곳에서 피어난 변화의 조각들을 정성스럽게 모아, 오는 29일 커먼즈필드대전에서 ‘2025 성과공유회’를 연다.

이 행사는 단지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다. 대전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로컬 브랜딩의 실험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다.

■ “대전은, 결국 사람을 닮아간다”

한 해 동안 원도심에서 진행된 0시축제 연계 프로그램, 로컬크리에이터 협업 프로젝트, 시민참여형 지역문제 해결 실험 등은 결국 ‘사람’이라는 공통점으로 이어진다.

이번 성과공유회 1부에서는 대전의 한 해를 기록한 ‘2025년 발자취 영상’,

각 사업의 성과와 사례 발표, 직접 참여한 로컬크리에이터와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 시간은 대전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개척자의 도시’라는 오래된 이름을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다.

■ 예술이 스며드는 순간, 도시의 감정이 살아난다

1부의 마지막은 백영주 작가와 연주단이 함께 꾸미는 예술×음악 콜라보 공연으로 이어진다. 낮은 현의 울림과 부드러운 음색 사이로 대전 원도심의 풍경이 겹쳐지고, 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마음에“이 도시의 이야기 속에 나도 있었구나”하는 깨달음이 잔잔히 스며들도록 기획됐다.

■ “한 사람과 또 한 사람이 연결될 때, 도시의 이야기는 더 깊어진다”

2부 ‘대전사회혁신 커넥트’에서는 도시의 현재와 미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간이다. 관계가 교류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태어나며, 대전이라는 도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시민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된다.

센터 앞마당과 안녕라운지 일대에서는 로컬브랜딩 네트워킹 크리에이터

성과존·참여존·창작존 시민 의견을 포스트잇으로 모으는 참여형 보드, 겨울을 따뜻하게 채우는 군고구마·군밤, 어묵,커피차 커피차 작은 축제를 연상시키는 모닥불·조명·파라솔이 조성되어,“대전 원도심의 밤이 가진 따뜻한 감성”이 그대로 살아난다. 이 공간에서 오가는 대화와 만남은 행사 하루를 넘어 대전이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로컬브랜드의 기반이 된다.

■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은 “2025년은 대전 원도심에서 많은 변화가 싹트고 열매가 결심을 맺은 해였다”며 “성과공유회는 그 변화를 만든 시민과 로컬크리에이터를 도시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 번 초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대전사회혁신센터 추구하는 방향성은 시민과 시민이 연결되어지는 생활 속에서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가 가진 고유한 감성과 잠재력이 더 넓게, 더 깊게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