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DP스포츠와 산학협력...장애학생 체육교육 인프라 확충

창립 50주년 기념 및 ESG 경영 실천...손잡고 ‘미래 교사 역량 강화’ 기반 마련

2025-11-27     유규상 기자
학생들과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특수체육교육과의 교육 현장에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DP스포츠(대표 김종인)는 총 2백만원 상당의 운동기구(슬라이드 매트 10대와 모아핏 10세트)를 백석대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에 기증하며 장애학생 체육교육 환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나눔은 DP스포츠가 진행하는 2025년 성과공유제 ESG 경영 실천 프로그램 및 백석대가 곧 맞이할 건학 50주년 맞이 기념 나눔 및 상생 실천의 장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제 교육현장에 연결한 의미 있는 사례이다.

특수체육교육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성장시키는 교육 분야이기에, 환경의 작은 변화도 아이들의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바로 그 지점을 이해하고 지원을 결정한 DP스포츠의 마음이 이번 행사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

백석대 사범학부 김정현 학부장은 “백석대가 걸어온 50년의 시간은 많은 사람의 배움과 성장으로 채워져 왔다”며 “기증받은 운동기구들은 예비 특수체육교사들의 실습을 한 단계 끌어올려, 결국 학생들의 현장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미래 교육에 대한 기대도 함께 말했다.

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구교만 주임교수는“이 기구들은 학생들이 곧바로 실습에서 활용할 예정이며, 장애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기증된 운동기구들은 특수체육 실습실에 배치되어 학생들의 실습 교육 및 장애학생 체육교실,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교육의 울타리를 학교 내부에만 두지 않고 지역사회로 넓혀가는 ‘따뜻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석대학교는 앞으로도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사람을 향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산학협력과 교육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