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사상 첫 현직 의장 불신임안 가결

2025-11-28     박영환 기자
당진시의회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27일 사상 처음으로 의장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서영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처리했다.

시의원 5명이 공동 발의한 의장 불신임안은 찬성 8표, 반대 5표로 통과됐다.

서 의장은 의장직은 읽었지만 시의원 신분은 유지된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소속 심의수 의원 등 5명은 서 의장이 원내대표 선출과 윤리위 구성 과정에서 중립 의무를 어겼다는 등의 사유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서 의장은 “예산안 심의와 시급히 처리해야 할 시정 현안이 산적한 이 중요한 시기에 의회가 내부 갈등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의회의 결정은 충분히 존중하되, 위법한 결정만큼은 반드시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