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기업체 예비 ‘샐러던트'를 위한 오픈 유니버시티 개최
29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CK홀에서 협약기업체 대표 및 기업 인사담당, 신편입학 예정자 등 80여명 대상 AI시대, 새로운 新산학협력 역할모델 ‘학위과정 플랫폼’ 제시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오는 29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CK홀에서, ‘샐러던트’를 꿈꾸는 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경영회계학과(26년 신설예정) 공동주최로 오픈 유니버시티를 개최한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오픈 유니버시티 행사가 재학생들이 선제적으로 입학 예정자들을 발굴하고 제안해서 행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이 소속된 창의라이프대학이 갖고있는 특장점을 네트워크를 통해 협약기업과 주변 지인들에게 폭넓게 알리고 싶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행사로 이어진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른바 기업체에 몸을 담고 있는 ‘직장(일)’과 ‘대학생활(학습)’을 병행하는 ‘샐러던트’ 재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의 가치를 깨닫고, 그 열정으로 행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이번 행사의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환영사 ▲협약기업 대표 축사 ▲교육과정 소개 ▲협약기업 참여를 통한 성과공유 ▲사례발표 ▲성과지향적 기업관리에 대한 특강 ▲캠퍼스투어 순서로 진행된다.
산업경영공학과 학과장 황선필 교수는“이번 행사가 기업과 대학 간에 교육 협력 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협약기업에서는 ‘교육이 실제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가’가 관심사인데, 오픈 유니버시티에서는 재직자들이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개선, 업무 효율화, 문제해결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심층적으로 소개된다”고 말했다.
또, 황 교수는 “이를 통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향후 기업체별로 사내에서 필요한 교육 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고, 대학에서도 산업 현장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 방식을 양방향에서 입체적으로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오픈 유니버시티를 제안한 김기춘 학생회장은 “우리 학과의 운영 현황, 교육 프로그램, 재직자 학습 지원체계를 명확히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특히 예비 신입생들에게는 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 학습 기대효과와 진로·직무 역량 향상에 대한 실제 사례를 오픈 유니버시티를 통해 보여주고자 아이템을 발굴하고 학우들과의 회의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창의라이프대학 학장은 “이번 행사가 협약기업과 신규 발굴기업이 한자리에서 만나 기업과 대학간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본격적인 AI시대를 맞아 재교육형 계약학과 학위과정이 새로운 대안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재직자를 위한 新산학협력 역할모델로써 ‘학위과정 플랫폼’ 제시가 미래를 열어가는 지식형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등 기업체 재직자 대상 학위과정은 학력신장은 물론 AI시대를 대응할 재교육형 계약학과로써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재는 총 279명에 이른다.
한편, 순천향대는 주말에 운영되는 계약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경영회계학과(신설예정)가 2026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자격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동등 학력의 자격이 인정된 기업체 재직자다. 또한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 재직자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