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하 기관장 대거 임기 만료...후임 인선 '속도'
대전연구원·평생교육진흥원·효문화진흥원 신임 원장 공모 진행 중 김인식 사회서비스원 원장 연임 확정...정국영 도시공사 사장도 연임 유력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민선 8기 막바지 대전시정 운영을 함께할 산하 기관장 교체 작업이 최근 들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현 기관장 임기 만료 일정에 맞춰 후임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0일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과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최창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원장에게 임명장을 건넨 가운데 대전시 산하 기관 3곳도 새 수장을 찾고 있다.
28일 대전 관가 등에 따르면 현재 대전연구원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한국효문화진흥원의 기관장 공모가 진행 중이다.
대전연구원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신임 원장 공모를 통해 최근 지원서 접수를 마치고,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연구원장과 최선희 평생교육진흥원장은 12월 임기가 종료된다.
한국효문화진흥원도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김기황 현 원장의 후임자 공모가 시작됐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일까지다. 효문화진흥원 측은 신임 원장 후보자를 선정해 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이 시장은 두드러진 성과를 낸 기관장들에겐 재신임을 부여하며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먼저 대전사회서비스원 김인식 원장은 이달 중순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임기 연장이 확정됐다. 대전사회서비스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시·도 사회서비스원 경영평가와 업무 성과 평가(기관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최우수 S등급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가 연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2월 15일 임기가 종료되는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도 연임이 유력하다. 이달 초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연임 의결서(추천안)를 이 시장에게 송부했고, 현재 연임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대전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지방공기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