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북부경찰서, 무인 매장 절도 및 카드 부정 사용 30대 A씨 구속

2025-11-2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북부경찰서(서장 노세호)는 "최근 무인 편의점 등 무인 가게에서 신용카드 21개를 훔쳐 총 127회에 걸쳐 부정 사용한 30대 남성 A씨를 절도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북부서

피의자 A씨는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한 달여간 세종시 북부 지역 내 무인 매장을 돌며 피해자들이 결제 후 두고 간 신용카드 21개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카드를 이용하여 총 127회에 걸쳐 부정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49만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결제 후 신용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무인 매장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점주들에게 ▲신용카드․지갑 등 귀중품은 즉시 유실물 신고 ▲귀중품 보관함은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CCTV가 보관함 전체를 명확히 촬영하도록 관리 등을 요청했다.

또한 무인 매장 이용자에게는 ▲신용카드나 지갑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 또는카드사에 신고 ▲무인 매장 이용 후 자신의 소지품을 반드시 확인하여 분실 예방 등을 당부했다.

세종북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무인 편의점 등 무인 매장을 대상으로 ▲분실물 보관 관리 실태 점검 ▲CCTV 작동 여부 점검 ▲순찰 강화 등 범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소한 관심을 통한 분실물 관리만으로도 상당수 범죄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점주와 이용자가 함께 협력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