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지천댐·신재생에너지로 AI 생태계 선도"

데이터센터 유치·산업 전반 AI 접목 지시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국회 통과..."미래형 신산업 구조 개편 기대"

2025-12-0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지천댐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데이터센터도 유치해 AI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81차 실국원장회에서 충남 AI 대전환과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 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 자산인 물과 전력 확보를 위해 지천댐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등도 적극 유치해 AI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로드맵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친환경 항공유 생산 기술 개발(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에 대해 “1400억여 원을 투입해 연간 4000톤의 탄소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K-스틸법)과 관련해서는 “법에는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과 사업 재편을 위한 특례 등이 담겨 있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 미국 관세 정책, 탄소 무역 규제 등 대내외 도전에 직면한 도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신산업 구조로의 개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관련 부서에 “당진 지역이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과 함께 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저탄소 철강 기술 실증 등 공모 사업에도 주도면밀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겨울철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미리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