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립공주병원과 발전소 근로자 정신건강관리 협력

‘정신건강 고위험군 치유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협력사 근로자로 대상 넓혀 정신건강 진단·치료·상담

2025-12-02     박영환 기자
‘정신건강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근로자의 정신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립공주병원과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2일 충남 국립공주병원에서 국립공주병원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치유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최종혁 국립공주병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과 산업보건의 상담 등 다양한 근로자 심리 안전 대책의 지원 대상을 협력사 근로자까지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서부발전과 국립공주병원은 ‘정신건강 진단·치료비 지원’, ‘찾아가는 상담·치유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교육·캠페인 진행’, ‘고위험군 맞춤 자문·관리’ 등을 공동 추진한다.

2일,

두 기관은 발전소 근로자가 근무 현장에서 즉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인 ‘마음안심버스’를 마련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사업소 근로자 등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사업소별 상담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협력사 대상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과의 추가 협력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협력사는 서부발전과 함께 현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동반자이며, 이번 협약은 협력사 근로자의 심리·정서적 안전까지 책임지는 상생 안전경영의 확장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 누구나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전 경영의 출발점”이라며 “회사 차원의 지속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