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산학협력부터 연구소 개소… 제과제빵 교육·연구 허브 도약

㈜브랑제리홍종흔 MOU·빵산업육성연구소 개소 혁신 플랫폼 구축..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강화

2025-12-02     유규상 기자
개소식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는 2일 본교 자유관 및 본교 글로벌외식관에서 ㈜브랑제리홍종흔과의 MOU 체결 및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 개소 및 제막식을 개최했다.

먼저 백석문화대는 이날 오후, ㈜브랑제리홍종흔’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004년 미국 월드페스트리챔피언십 1위, 2005년 프랑스 월드페이스트리컵 1위 등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대한민국 제과명장이자 현 명장회 회장인 홍종흔 명장이 설립한 ㈜브랑제리홍종흔은, 건강한 빵 문화를 지향하며 국내 제과제빵 산업을 이끌어 왔다.

협약식은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 및 대학 주요 보직자, ㈜브랑제리홍종흔의 홍종흔 대표와 구제욱 사장, 주인탁 이사가 참석했고,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은 “정직한 기술로 빵을 만드는 브랑제리홍종흔의 정신과,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백석문화대의 교육 철학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양기관이 기본에 충실하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랑제리홍종흔 홍종흔 대표는 “기술뿐 아니라 기본기·성실함·장인정신이 중요한 제과제빵에서 백석문화대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함께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에는 글로벌외식관에서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 개소 및 제막식이 열렸다. 연구소는 2023년 제정된 「천안시 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2024년 시행규칙을 기반으로 설립되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R&D 중심의 고부가가치 빵 산업 육성, 지·산·학·관 협력모델 구축, 기능성 제품 개발 등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본교의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 및 최상철 산학협력본부장, 유애현 교무본부장 및 이지은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장등이 참여하였으며, 외부인사로는 천안시 시장 권한대행으로 방문한 천안시 김석필 부시장과 농업환경국 이명열 국장,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의 박창호 지부장, 그리고 ㈜브랑제리홍종흔의 홍종흔 회장 등이 참석해 ‘빵의 도시 천안’의 미래 산업 비전을 함께 축하했다.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은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는 천안의 대표 특화 산업인 ‘빵’을 세계로 확장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혁신대학으로서 교육·연구·산업 전반에 실질적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고, 천안시 김석필 부시장은 “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는 중요한 자산이며, 이번 연구소 개소가 지역 제빵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장으로 임명된 이지은 소장은 국내 학술상·연구자상 등을 수상한 제빵 분야 전문가로, 연구소의 총괄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며, 연구소는 △지역 특산물 활용 신제품 개발 및 표준 레시피 구축 △천연 발효종 연구 및 기능성 원료 적용 △지역 제과업체 기술 지원 및 이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산·학·관 네트워크 기반 공동 연구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제과제빵 산업 발전에 기여하여 제과제빵 산업과 교육기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일 미래형 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